Olvend
연구

디시인사이드와 종목토론방은 같은 날 같은 기분일까

DPIDX는 디시인사이드와 네이버 종목토론방의 글을 같은 비중으로 섞어 지수를 만듭니다. 두 곳은 같은 시장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날 같은 기분일까요.

작성: Olvend · 2026년 9월 30일 · 데이터: DPIDX 일별 기록(2026년 7월 21일 ~ 9월 29일)

온도는 늘 달랐습니다

채널마다 하루 글 300건 이상이 모인 53일(7/30 ~ 9/29)을 비교했습니다. 하루 글 가운데 분노(DOG)로 분류된 비율의 중앙값은 디시인사이드 56.9%, 종목토론방 51.4%입니다.

종목토론방이 디시인사이드보다 뜨거웠던 날은 53일 중 3일뿐입니다. 두 곳의 기본 온도가 다릅니다.

같이 움직였나

기본 온도가 달라도 오르내림은 같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의 분노 비율을 나란히 놓고 상관계수를 구했습니다. 0.09입니다. 전날보다 얼마나 올랐는지끼리 짝지어 봐도 -0.05입니다. 둘 다 0에 가깝습니다. 한쪽이 뜨거워지는 날 다른 쪽이 따라 뜨거워지는 경향은 없었습니다.

하루의 오류가 만든 착시

처음 이 비교를 할 때는 하루 표본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두 채널의 글이 모두 있는 62일로 계산한 상관계수는 0.78이었습니다 두 채널이 거의 같이 움직인다는 뜻이라 결론이 정반대가 될 뻔했습니다.

그 숫자의 대부분은 7월 25일 하루가 만들었습니다. 그날은 분류 모델 대신 예비 규칙이 글을 분류했습니다. 두 채널의 분노 비율이 16.1%와 4.7%로 함께 곤두박질쳤습니다. 다른 날은 두 채널 모두 40%를 넘습니다. 이 하루만 빼도 상관계수는 0.29로 떨어집니다.

수집 초기에는 한 채널의 글이 하루 21건뿐인 날도 있었습니다. 하루 글이 300건에 못 미친 9일을 모두 빼면 0.09입니다. 이 글의 다른 숫자도 모두 이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튀는 하루 하나가 상관계수를 이만큼 움직입니다.

감정의 구성도 다릅니다

채널별 감정 구성(상위 네 가지, 비교 기간 합계)
순위디시인사이드종목토론방
1짜증남 37.9%일상적인 34.0%
2일상적인 22.9%짜증남 29.5%
3슬픔(우울한) 14.8%슬픔(우울한) 17.9%
4즐거운(신나는) 12.2%즐거운(신나는) 7.8%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짜증남이 가장 많고 종목토론방에서는 일상적인 글이 가장 많습니다. 두 곳의 분노 비율 차이도 대부분 짜증남에서 나옵니다(37.9% 대 29.5%).

그래서 두 채널을 섞습니다

두 채널이 같이 움직인다면 하나만 봐도 됩니다. 따로 움직이니 하나만 보면 그 채널의 사정이 곧 시장의 분위기로 둔갑합니다. DPIDX가 두 곳을 같은 비중으로 섞는 이유입니다. 서로 무관하게 흔들리는 두 신호를 섞으면 한쪽의 사정은 옅어집니다. 둘이 같이 가리키는 쪽만 남습니다.

DPIDX 화면의 채널별 탭은 두 곳을 따로 보여줍니다. 한 채널만 튄 날이라면 그 채널의 소식을 먼저 확인하세요.

이 결과의 한계

  • 53일의 기록입니다. 큰 폭락이나 급등이 있던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날에는 두 채널이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 분류 모델의 버릇이 섞여 있습니다. 같은 모델이 두 채널을 읽습니다. 채널마다 문체가 다르면 같은 기분도 다르게 분류됩니다.
  • 9월 11일~16일은 기록이 없어 비교에서 빠졌습니다.

데이터와 계산 방법

  • 수집 — 디시인사이드의 비트코인·미국 주식·코스피 갤러리 글과 댓글, 네이버 종목토론방, 네이버 경제 뉴스입니다. 글 원문은 공개하지 않고 집계한 수치만 씁니다.
  • 감정 분류 — 한국어 감정 분류 모델(KC-ELECTRA)이 글마다 11가지 감정 중 하나를 붙입니다. 짜증·슬픔·걱정·힘듦은 DOG(분노), 설렘·즐거움·사랑·고마움은 PIG(탐욕), 기쁨·일상·생각 많음은 중립입니다.
  • 대표 점수 — 최근 30일의 평균 수준을 지금까지의 일별 기록 전체와 견줘 0~100으로 매깁니다. 50이 역대 평균입니다. 자세한 기준은 DPIDX 계산 방법에 있습니다.

과거 기록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고, 다음 실적 발표의 방향이나 크기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투자 권유나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최종 수정: 2026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