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발표는 더 크게 움직일까 — 분기와 해로 나눠 본 반응
4분기 발표에는 한 해 실적과 다음 해 전망이 함께 나옵니다. 그래서 반응도 더 클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분기별로, 그리고 해마다 나눠서 확인했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 분기 | 발표 수 | 첫날 움직임 중앙값 | 10% 넘게 움직인 비율 | 첫날 오른 비율 |
|---|---|---|---|---|
| 1분기 | 333 | 4.8% | 19.8% | 49.8% |
| 2분기 | 336 | 5.0% | 20.8% | 50.3% |
| 3분기 | 321 | 4.3% | 16.8% | 50.5% |
| 4분기 | 322 | 4.4% | 18.6% | 54.0% |
4분기의 중앙값은 4.4%로 1·2분기(4.8%·5.0%)보다 오히려 작습니다. 연간 실적이 나온다고 반응이 커지지는 않았습니다.
첫날 오른 비율은 4분기가 54.0%로 가장 높습니다. 다만 다른 분기와의 차이가 3.8%p라 우연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분기는 회사가 정한 회계 분기입니다. 12월 결산이 아닌 회사의 4분기는 달력상 다른 계절에 나옵니다.
해마다 보면
| 해 | 발표 수 | 회사 수 | 첫날 움직임 중앙값 | 10% 넘게 움직인 비율 | 첫날 오른 비율 |
|---|---|---|---|---|---|
| 2021 | 47 | 45 | 3.7% | 17.0% | 53.2% |
| 2022 | 198 | 60 | 4.3% | 15.7% | 58.1% |
| 2023 | 225 | 68 | 4.3% | 13.8% | 54.7% |
| 2024 | 283 | 80 | 5.1% | 24.7% | 50.5% |
| 2025 | 318 | 85 | 4.5% | 16.4% | 48.1% |
| 2026 | 241 | 88 | 5.2% | 24.1% | 46.5% |
해마다 차이가 큽니다. 10% 넘게 움직인 비율은 2023년 13.8%에서 2024년 24.7%로 뛰었습니다. 8월까지인 2026년도 24.1%입니다.
그런데 표의 회사 수도 해마다 늘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회사가 원래 크게 움직이는 회사라면 해마다의 차이는 회사 구성이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같은 회사들만 놓고 보면
그래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해 모두 발표가 있는 54개 회사만 남겨 다시 쟀습니다. 2026년은 같은 회사들의 8월까지 기록입니다.
| 해 | 발표 수 | 첫날 움직임 중앙값 | 10% 넘게 움직인 비율 |
|---|---|---|---|
| 2022 | 186 | 4.3% | 14.0% |
| 2023 | 201 | 4.2% | 13.9% |
| 2024 | 212 | 5.2% | 24.5% |
| 2025 | 211 | 4.1% | 13.3% |
| 2026(8월까지) | 142 | 5.0% | 19.0% |
회사를 고정해도 2024년은 튑니다. 중앙값이 5.2%로 다른 해(4.05~4.25%)보다 높습니다. 10% 넘게 움직인 비율은 24.5%로 다른 세 해 평균의 1.8배입니다. 2026년은 8월까지 19.0%로 그 사이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투자 기대가 실적마다 크게 다시 매겨지던 해라는 설명과 들어맞습니다. 다만 이 데이터만으로 원인을 가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읽습니다
‘4분기라서 크게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는 이 데이터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응의 크기를 가른 것은 분기보다 회사와 그해의 분위기였습니다. 한 발표의 반응이 큰지 작은지는 같은 회사의 지난 기록, 그리고 같은 해의 다른 발표와 견줘 보세요.
회사마다 폭이 다르다는 점은 같은 회사의 실적 반응은 매번 비슷할까에서 다뤘습니다.
이 결과의 한계
- 해의 개수가 적습니다. 온전한 해는 2022~2025년 네 해뿐입니다.
- 회계 분기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같은 1분기도 회사에 따라 1월에 끝나기도 하고 4월에 끝나기도 합니다.
- 지금의 나스닥100만 담았습니다.
데이터와 계산 방법
- 발표 시각 — 회사가 낸 실적 보도자료에서 확인한 날짜와 시각만 씁니다. 시각을 확인할 수 없는 발표와 장중(9:30~16:00, 미국 동부 시각) 발표는 뺍니다.
- 기준일 — 발표 직전 거래일의 종가를 0%로 둡니다. 장후 발표면 발표 당일, 장전 발표면 전 거래일입니다.
- 첫날(D+1) — 발표 뒤 처음 열린 거래일의 종가입니다. D+5, D+10은 그로부터 각각 5번째, 10번째 거래일입니다.
- 가격 — Yahoo Finance의 수정종가입니다. 배당과 액면분할을 반영한 값이라 실제 체결 가격과는 다릅니다. 같은 창 안의 등락률은 그대로입니다.
- 보합 — 소수 첫째 자리에서 0.0%로 보이는 움직임(±0.05% 미만)입니다.
같은 계산을 종목별로 보려면 EARN을, 기준을 더 자세히 보려면 EARN 계산 기준을 참고하세요.
과거 기록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고, 다음 실적 발표의 방향이나 크기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투자 권유나 투자자문이 아닙니다.